2011년 5월 14일~15일
코스 : 제2주차장 - 중담마을 - 능선 - 오서산 - 데크에서 1박 - 정암사 - 주차장
몇일동안 비가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좋다....
그러나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비박배낭을 매었는데도 몸이 휘청휘청.....
제2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중담마을에서 부터 산행시작...
왼쪽의 긴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꽤 길다.
중담마을 초입에서 같이 동행한 형님을 앞세우고 힘차게 출발.....
조금 올라가니 약수터가....
여기서 가뿐숨도 식히고 목도 축이고......
임도를 만났는데 이정표의 거리를 보니 딱 반 왔다....
아주 편안한 모드로 휴식중.....
엔진이 과열.....퍼져다.......ㅋㅋ
임도에서 쉬지않고 여기까지 왔다....
으~~~숨차 죽겠네......ㅎㅎ
하지만 시원한 조망은 일품......
같이 동행한 형님을 기다리다 얼린맥주를 한잔할까 했는데....
아직 안녹았다....
헐~~~~정말 먹고 싶었는데......
아쉬워서 사진만.....
시원한 맥주대신 물만......
벌컥 벌컥~~~
능선에 도착하니 낮달과 거센바람이 반긴다....
하룻밤 묵을 데크도 보이고......
쌍스틱으로 X도 만들어 보고......
오서산 데크에 도착.....
바람이 너무불어서 안부는 쪽으로 사이트 구축...
가운데에 실타프를 치고 양사이드로 텐트를 구성...
노란텐트가 내꺼~~~~
전망데크에서 보령방향으로.....
홍성방향으로....
오서산의 일몰......
정말 끝내졌는데......내 똑딱이의 한계다....
멋졌는데 많이 표현되지 않은것 같아 아쉽다.
아까 바위전망대에서 먹지 못한 맥주를 일몰을 보면서 한잔......
시원하다 못해 이제는 추워~~~~
일몰 구경하고 나니까 배가 고프다.......
서둘러 저녁식사 준비중.....
밤하늘에는 별과 달빛이 환하다...
그래서 야경이 넘 선명하고 잘 보인다....좋은 카메라 였으면 좋았을 텐데.....
가운데 멀리 밝게 보이는 곳이 홍성인듯 싶다.
텐트친 장소에서 이런 야경을 보며 술을 먹는데~~~
무슨 말이 필요한가??......정말 환상이다...
photo by 조은하늘
photo by 조은하늘
산에서 잘때 언제나 함께하는 라디오......
나한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
바람이 엄청나다.....그래서 춥다....덜덜~~~
둘이서 한탄을 한다......우모복을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후회막심
자기전에 따뜻한 커피한잔하고......
둘다 피곤해서.....한 10시쯤잤는데 아주 푹 잔것같다.
시계를 보니 12시를 조금 넘겼다....
그래서 주무시는 분을 깨워서 거의 3시까지 남은 술을 먹는데.....
너무 급하게 많이 먹어서(내 기준으로....) 그런지 머리도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
나는 술을 잘 못하는데 몇년만에 먹어본다......정말 이렇게 취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잘적에 혹시 몰라서 비닐봉지를 귀에다 걸고 잠을 청한다....
전에 자다가 Over eat를 한적이 있었기에.....-_-;
사이트를 환하게 해준 티탄깨스랜턴.....
곤히 자고있는데......밥 먹자고 한다.....
으~~~머리 아프고 속이 메스껍다.......잘적에 머리아파 죽는줄 알았다는.......@~@;
해장으로 내가 떡뽁이를 만들었는데......고추장국물까지 다 먹었다.......
매운것을 먹고 나니 조금 괜안타....ㅋㅋ
다음 산행시부터 떡뽁이도 필수 메뉴로 콜~~~~
하산중에 정암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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