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1일~12일
그대들과 함께한 덕유산에서.....
아침에 천안에서 만나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쉬지 않고 달려왔다.....
무주리조트 거의 다 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약간의 휴식을.....
힘들이지 않고 곤도라를 타면서 바라보는 세상도 좋다....
설천봉에서 하차후 다들 다름대로 늠름한 표정을 지으며 출발.......
누가보면 백두대간 띠는 줄 알겠다.....ㅋㅋ
조망좋은 곳에서 그냥 갈수 있나??....
덕유산 향적봉 오르기전 한사람이 퍼진다기에 중간에 휴식.....얼마나 걸었다구...ㅋㅋ
향적봉에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다.
철쭉인데....끝물인것 같다.
색깔도 연하고......
향적봉정상에서 단체사진....
중간에 하얗게 얼굴이 상기된 래현이......힘들다고 배낭을 집어 던졌다.....ㅋㅋ
고사목에서 단체사진.....
중봉을 오르는 일행들......
덕유능선의 장쾌함이 가슴으로 밀려온다.
중간에 점심은 맥주와 행동식으로......
바람부는 시원하고 조망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으니 신선이 따로 없는 듯 하다.
살어름이 둥둥 ~~~뜬 얼린맥주 먹는데 너무차서 머리가 아팠다....골이 띵 @-@~~~
지나온 중봉의 색감이 이쁘다....
백암봉에서 또 휴식...
급할것 없다....쉬면서 천천히 즐기자....^^;
마부작침의 독사진...
요즘 날이 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산행을 하니 다리부분이 많이 탔다......
너무 좋아서 그냥 날고 싶다는 생각을......
보자기를 목에 걸고 슈퍼맨처럼 날아 볼까나....ㅎㅎ
바람불고 땀나면 그냥 쉰다.....ㅋㅋ
그래도 좋다....
드디어 숙영지에 도착....
시원한 바람이 능선을 타면서 불어오는데......정말 시원하다.
가운데 타프를 치고 사이트를 구축....
저녁 5시부터 만찬을 즐긴다....
다들 배가 고파서그런지 잘들 먹는다.....
코펠로 밥하는 중..... 나만으 노하우로 밥이 찰지게 잘되었다.....
저녁식사후 단체로 일몰을 감상중...
구름이 끼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쁜 노을이다.....
산에서의 밤은.......
깨스랜턴의 불빛이 점화 된후 시작된다.....
좌로부터......용민형, 승기형, 래현이, 용희
참 좋은 사람들이다....
그리고......좋은사람들 틈에서 낀 나쁜남자(?)......me
일행들을 위해 따근한 밥을 지어드리고 나서....
후식으로 떡뽁이를 만들었다.....
떡뽁이 맛은 음~~~~~그냥 대박이다.....
이런저런.....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중.....
천안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만났던 분들인데...지금은 회사가 부도나서 다들 뿔뿔히 흩어졌다.
그런데.....산에 가자하면 잘 모인다....
뿔뿔히 흩어진지 몇년이 지났지만...다들 열심히 살아줘서.....내가 더 고마움을 느낀다.....
왠지 내가 부도를 낸 느낌..???
산에서 먹는 계란 후라이는 별미......
식후로 설탕으로 잰 토마토.....
윤기가 좔좔~~~~
밤은 깨스랜턴의 불빛과 함께 그렇게 깊어만 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옅은 구름이 만발......
식사를 마치고 떠날채비를......어제 그 많던 안주와 반찬들이 동났다.....
헐~~~먹성또한 대단한 일행들...
풍경이 좋아서 감탄사가 절로......
넋을 잃고 바라본 풍경을 뒤로 한채.....
이제 하산길로......
햇살을 머금은 초록은 이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람의 흔적이 드문 곳....
여기서 개운하게 씻고나서 점심을 먹는다......
물이 참 맑다.....
차가운 계곡물로 샤워를 마친 면발은 얼마나 쫄깃쫄깃 한지......
노랫말처럼 "아주 그냥 죽여줘요"~~~~ㅋㅋ
5명이 비빔라면 11개를 후딱헤치운다.....
안성매표소로 하산완료.....
다들 졸린다기에 내가 운전대를 잡고 천안에 무사히 왔다......
백반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저녁을 먹는데 맛은 괘안타.......
끝으로 다들 수고하셨고.......
그대들과 함께한 산행은 즐거웠고 좋았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서 회사일도 열심히 하고 담 산행때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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