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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뜻하지 않았던 파도때문에 2박 3일동안.....소야도,덕적도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3. 3. 13.

 

2013년 3월 9일~11일(2박 3일간)

간 곳 : 소야도에서 1박, 덕적도에서 1박

 

나는 백패킹을 가면서 지인 및 형님들과 함께 하는데....

요즘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져 까페 및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모임이 많은데 나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내가 시대에 뒤떨어진건지 아니면 지인 및 형님들과 백패킹하는게 편해서 그런지 온라인모임은 나에게 그저 머나먼 다른사람의 이야기였다.

 

헌데 우연한 기회에 섬으로 백패킹을 간다해서 머리털나고 첨으로 까페모임에 신청한다고 클릭....ㅎㅎ

 

원래의 예정은 소야도에서 약간의 트레킹을 한후에 1박을 한다음 10일(일요일) 14:30분에 육지로 나가는 배를 타고 나오려고 했는데....

담날 풍랑이 넘 심해서 아예 출항이 없다고 한다..으~~~ㅠㅠ

 

 

 

 

 

 

 

저번달에 블로그친구인 승구씨와 원적산 백패킹을 하면서 조금 친해진듯 해서 이번 모임에 가는데 같이 가자고 카톡을 날리니 흔쾌히 ok해서 함께 했다.

이번에 보니까 빨간시조새 배낭도 구매했고, 암튼 뭐~~점점 백패킹에 빠져드는 모습....^^

 

 

 

작년에 대이작도로 트레킹할때의 그 배...

 

 

 

첨 보았지만 같이 동행한 어느분이 선물을 주셨는데....

나에게 꼭 필요한 립밤을 두개씩이나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는.....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소야도까지는 약 2시간 30분정도 소요될 예정.

약간 어색한 자리를 술로 빌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쫌더 편해졌다는.....ㅎㅎ

 

 

 

 

 

 

소야도에 도착.....

바로 옆에는 덕적도가 있다....아주 가까운곳에

 

 

 

오늘 숙영지인 떼뿌루해변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 같이 동행한 분들....

다들 편하고 이야기도 잘 통한다....

 

 

 

 

 

약 30분정도 걸으니 도착...

잠자리를 위한 텐트를 구축....

왼쪽에서 두번째가 나의 보금자리...

 

 

 

앞에는 소나무뒤로 바다가 보이는 멋진곳.....

 

 

 

 

헌데.....파도의 높이가 심상치 않다....

어쩌면 낼 출항을 못할수도 있다는 아주 꺼림직한 느낌이 팍팍~~ㅠㅠ

 

 

 

 

 

 

 

 

 

 

바람이 심해서 주차장뒤편에서 일찍 자리를 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날씨가 추웠지만 이런저런 까페 및 트레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니 전에 느끼지 못했던 재미도 있는것 같다.

 

 

동호회분들이 다들 편하게 대해주셔서 분위기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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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

 

배를 타기위해 텐트를 정리하려고 하니 모임의 운영자분이 오늘 바람이 넘 불어서 육지로 나가는 배가 없다고 연락을 주신다..

으~~~ 어제의 파도를 보고 약간의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로 닥치고 보니 기분이 급 다운.....ㅠㅠ

아..어쩌나....

일단 회사의 총무차장한테 전화를 걸어서 지금 상황을 설명해주고 낼 부득이하게 회사에 못간다고 통보...

덕분에 걍 맘 편하게 오늘을 즐기기로 생각을 바꾼다....ㅋㅋ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나서 소야도의 작은 산으로 발길을 옮겨보려한다.

 

 

 

 

 

 

 

마을도 구경하고.....

 

 

 

 

 

 

 

 

 

 

약간의 산책을 맡긴후에 덕적도로 자리를 옮기자는 건의가 들어온다.

소야도는 섬이 작아서 작은 편의점조차 없는 곳인데 덕적도는 슈퍼도 있고 식당도 있고...

그리고 지금 풍랑이 심하지만 소야도에서 워낙 가까운곳인지라 쉽게 갈 수 있을것 같다.

 

급하게 짐을 싸서 소야도 선착장으로 이동....

 

 

 

 

 

소야도에서 덕적도로 가는배는 왠만한 풍랑에는 간다고 하더라.....

 

 

 

 

덕적도로 향하는 중.....

확실히 소야도보다는 크다는 생각이 든다.

 

 

 

 

음~~ 소야도는 역시 작다...ㅋ

 

 

 

덕적도에서 바라본 소야도.....

 

 

 

 

소야도에서 덕적도까지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덕적도 선착장에 보착하니 옆에 중국집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했다.

승구씨는 해물짬뽕을 주문햇고 나는 간짜장을 주문....

맛을 둘다 대박이다....

덕적도에 있다는게 안타까울 뿐....

 

 

 

 

식사를 든든하게 하니 기분이 급 좋아진다....

마트에 들려서 먹을것도 든든하게 챙겨서.....

 

 

 

 

 

 

서포리해변에서 자리를 잡는다.....

 

 

 

 

 

 

 

 

어제보다는 한결 부드러워진 파도....

낼은 아마도 배를 탈수 있을듯....ㅋㅋ

 

 

 

 

 

기분이 좋아서인지 밤에 술을 많이 먹은것 같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덕적도에는 비조봉이라는 뷰가 끝내주는 산이 있는데 못간게 너무 아쉽다.

사방팔방으로 확트인 바다를 보면서 텐트에 있는 상상을 하니 더욱더 아쉽다는.....

그래서 기회가 되면 꼭 다시한번 오고 싶다....진짜루~~~

 

담날 일어나니 햇볕도 따스하니 좋다....

 

 

 

인천으로 가는 초고속 페리호가 11시에 출항을 하는 관계로 일찍 철수하려 하고....

 

 

 

 

 

 

 

 

많은 사람들이 어제 발이 묶여서 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잘 있거라 소야도야....ㅋㅋ

 

 

 

 

인천항에 정말 빠르게 온듯....

 

 

 

 

 

다시 버스를 타고 대부도에 있는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서.....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

간단하게 해장국을 먹으면서 서로에게 격려한다.

서로 수고했고 즐거웠다고....

예상치 못했던 2박 3일의 여행이었지만 값지고 훌륭한 경험을 한것 같다.

아마도 소야도 및 덕적도의 2박 3일은 기억에 오래 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