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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

멀어져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십자봉(일명 촉새봉)..<아내의 산행기>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06. 8. 14.

< 아내의 산행기 >

 

 

1) 산행일자 : 2005년 10월 23일 일요일

2) 소  재 지 : 강원 원주와 충북 제천의 경계

 

 

며칠전부터 남편과 계룡산으로 산행을 계획합니다.. 허나 하늘도 무심하시지..ㅠ.ㅠ

남편은 당직이 걸려 일욜에 출근을 해야한답니다.

할수없지.. 일욜에 혼자 집에서 뭘할까 미리부터 궁리하고 있는 제게 토요일 출근한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남편 : 일욜에 산에나 갔다와라.. 혼자 집에서 뭐하냐~

나 : 나 혼자 어디를 가..ㅠ

남편 : 완수형과 채회장님 산에 가신대.. 함께 다녀와!!!

 

 

이렇게해서 채회장님과 니콜님, 천왕님 그리고 제가 동행하게 됩니다..^^

 

산행지는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 경계선에 위치한 십자봉입니다.

십자봉이라는 산이름은 일제가 붙인 이름이고, 덕동리 주민들은 촉새봉이라 부른다 하네요.

 

덕동리 입구 주차를 사키고 20분 걸어 올라가니 다둔 마을 산행지 입구 09:50 도착..

산행이 시작되면서 송이 버섯이 다량 채취가 되는곳인지 스프링 쿨러가 그 높은곳까지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대단하다 대단해 휴~..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산행은 시작됐지만 어찌된건지 계곡의 물소리는 점점 멀어져가고.. 식수가 걱정이 됐지만 앞만 보고 오릅니다.  

 

 

 

 

 

한시간의 힘찬 오름뒤에 꿀맛같은 휴식시간..

 

 

 

 

 

12:00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의 산 십자봉 정상에서 한컷!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조망을 가립니다.. (날씨도 좋았는데 아쉬웠음)

 

 

 

 

 

날씨가 제법 쌀쌀해 습기가 올라오면서 얼어 버렸습니다.. 올들어 얼음언것 처음봅니다~^^

예쁘죠?...*^0^*

 

 

 

 

 

이정표도 없고.. 무사히 집에 돌아가게 해달라 빌어봅니다..ㅋ

헌데 가운데 나무는 왜 세워놨나 모르겠습니다.. 기둥인가..

 

 

 

 

 

한마리의 소가 누워 있는 듯한 미륵산..

 

 

 

 

 

좌로 공사중인 귀래-원주 신작로와 매지저수지..

 

 

 

 

 

하산중 반가운 물을 만나 이곳에서 맛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 짜~잔....(밥도 말아서 먹었음)~~~

 

 

 

 

 

 

하산중에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두컷!!! 

 

 

 

 

 

 

세상 부러울게 하나 없어보입니다.. 절로 미소가..^^(천은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