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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옵티머스 베가 스토브....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3. 12. 14.

 

예전에 동계에는 휘발유버너를 사용했었는데.....

날씨도 추운데 귀찮은 에어펌핑 및 버너의 무게등 기타의 이유로 언제부턴가 휘발유버너를 멀리하게 되었다.

 

내 경험상 아무리 추운 극동계라도 요령(?)만 있으면 깨스로도 충분히 지낼수 있었고,

날씨가 추워서 술잔에 있는 술이 얼어도 깨스버너는 그럭저럭 쓸만했다....

 

 

< 옵티머스 베가 스토브 >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는 1899년 스웨덴 태생이며, 유럽을 대표하는 스토브의 명가이다.

우리나라의 코베아 브랜드의 원천이 옵티머스에서 만든 스베아라는 스토브를 본따서

 

코리아 + 스베아 = <코베아>라고 지을 정도로 옵티머스의 스토브 브랜드는 신뢰가 대단하다...

베가스토브는 현재 액출스토브의 대표격인 미국 MSR사의 윈드프로2를 견제하듯 나온지 얼마 안된 신상이고,

 

액출스토브쪽에서  미국은 MSR사의 윈드프로2, 유럽은 옵티머스 베가스토브가 양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근데 베가스토브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정식수입하는 업체도 없다....ㅠ

 

 

 

얼마전 충주호 백패킹에서 1번 사용해봤고, 집에서 라면을 끓여본게 전부라 확실치는 않으나

아마도 요령있게 사용하면 극동계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패킹에도 좋고, 액출시에 윈드프로처럼 플라스틱을 끼우지 않아 편해서 좋은 것 같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깨스통을 장착 시켜본다...

 

 

 

 

베가스토브의 특징은 삼발이가 넓고 지지대가 확실하게 안정적이어서

2리터가 넘는 코펠을 얹혀놓아도 불안하지가 않다....

 

 

 

 

 

까스연결부위의 클립처럼 생긴것을 펼치면 액출시스템을 돕는 날개가 된다....

 

 

 

 

화구가 그리 크지 않으나, 코펠을 올려놓으면 화구가 옆으로 퍼지는 화력이라서 그게 좋은것 같다.

물론 화력도 좋고.....

 

 

 

 

날개를 펼쳐서.....

 

 

 

 

까스를 뒤집는다....

 

 

 

 

 

불꽃이 안정적으로 올라오면서 아까보다 화력이 더 좋아진걸 느낄수 있다.

 

 

 

 

 

 

내가 산에가서 주로 밥을 많이 하는 스탈이라서 액출로 된 상태에서 약불조절을 해보니 잘 된다.....

 

일단 극동계에 좀더 사용해보고.....

지금 현재 윈드프로2를 가지고 있는데  어쩌면 중고장터로 갈수도 있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