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3일
문경의 공덕산...
아침일찍 산악회 버스를 타러 가기위해 집을 나서는 두 모자....
새벽에산행한다고 서준이한테 일어나라고 하니까 거짓말 안보태고 강시처럼 벌떡~~~~
그러면서 좋아라 하는 아들.....ㅋㅋ
용민형과 함께 공덕산 주차장 근처에 있는 묘적암으로 출발한다...
나는 서준이땜에 산악회의 다른분과 산행은 같이 못하고 꺼꾸로 올라가서 선두를 만나면 내려올 생각이다.
초록이 붉게 물들어질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공덕산의 묘적암....
산에 오니까 좋다고 앞서가는 아들.....ㅎㅎ
폼한번 잡아 보시고......
여기서 부터는 애들데리고 올데가 아닌것 같다...ㅠㅠ
제법 경사가 있는 암벽의 하강코스....
일단 아들을 한손으로 잡고....나머지 한손은 로프를 잡고서 조심스레 내려간다.
남편과 아들을 쳐다보는 아내의 눈빛이 슬퍼보인다....ㅎㅎ
다 내려와서 조금 멀리서 좀전에 내려온 암릉코스.....
말안장바위에서 비주얼담당인 용민형이 한껏 포즈를 취하신다....^^
조망좋은 이곳에서 점심자리를 피고.....
아까 그곳.....
이따가 내려갈때 마찬가지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야되는데.....ㅠㅠ
선두를 만났다....다시 내려간다.
서준이가 아빠의 사진을 많이 본것 같다...
따라하는 폼이 어째 어디서 많이 보던......ㅎㅎ
안장바위 오름길..
힘찬 서준이의 발걸음...
조망이 좋아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는데....
녀석이 없어졌다....
지 혼자서 아까 그 암릉을 혼자서 저렇게....ㅎㄷㄷ
헐~~~~~ㅠㅠ
아내가 째빠르게 올라가서 오르는것을 도와준다....
에효~~~
위험한 짓이야.....이눔아~~
이제 완연한 가을인가 보다...
하늘 색깔도 그렇고 점심먹는데 이제 반팔은 춥다는.....
공덕산 방향으로...
공덕산을 지난 선두를 만나서 하산길에 접어든다.
첨 산행 시작했던 묘적암에 다시 왔다...
아찔했지만 지혼자만 재밌다고 신난 서준이.....
담에 또 오자고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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