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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시큰거리는 바람과 반짝이는 별이 아름다웠던 밤.....수레의산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2. 2. 20.

 

2012년 2월 18일~19일

 

수레의산에서......

 

거의 3개월만에 박배낭을 꾸려본다...

겨울시즌은 산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에겐 절호의 기회고 새로운 세상를 보여주는 그런시기....

 

나야 뭐~~~ 내 직업특성상 연말과 연초가 되면 1년내내 놀면서 월급타다가 이시기가 되면 나름대로 바쁘다.

그래서 토욜에 거의 출근했다는.....^^

 

그래도 당일치기 산행은 간간히 갔는데.......ㅎㅎ

 

 

용민형의 픽업차량을 아파트주차장에서 기다린다.

간만에 가서 그런지....배낭과 함께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겁다....

 

 

 

 

 

차량을 주차하고 임도를 따라 걷는데.....

요즘 날씨가 추웠긴 추웠나 보다....얼음이 엄청 두껍워...

 

 

 

 

 

 

기십분의 임도를 오르고 나서 오늘 묵을 헬기장으로 오르려 한다.

일행중 한분이 일이 늦게 끝나서 산행을 늦게 출발했다.....

다들 바쁘게 사니 좋은 것 같다....^^

 

 

 

 

오늘도 춥다.....임도를 걷는데 스치는 바람이 얼굴에부딫치면 따갑다는.....

 

 

 

 

형님들은 알아서 안면마스크를....

 

 

 

 

중간에 한번 휴식타임 가져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신다.....

 

 

 

완만한 오르막길.......

 

 

 

 

오래쉬지는 못하고 약 몇분만.....

왜??.....추워서......

 

 

 

 

 

<포토바이 조은하늘>

 

 

 

 

거의 해질녁에 비박지 도착완료.....

후다닥 텐트 4동을 친다....오렌지색 티피텐트가 주방쉘이다.....

오늘같은 날씨에 밖에서 지내는 건.......

으~~~ 생각하기도 싫다.

 

 

 

 

나의 집......힐레 솔로텐트

진한 녹색이 멋스럽다.....

 

 

 

 

해가 지려하니 솔로에 불을 밝혀 준다.

 

 

 

 

좀더 올라가서 일몰을 보고픈 작은소망이 있지만......

오늘은 추워서 패스~~~~

 

 

 

 

산에서의 밤은 랜턴의 불빛과 함께 찾아든다.

 

 

 

 

간만에 산에서 모이니 반갑기 그지없다.

시원한 맥주로 한잔 쭉~~~~

 

 

 

 

승기형표 해물부대찌개......

국물을 먹으니 속이 따듯하다.....

 

 

 

오리고기도 땡겨주시고......

 

 

 

 

 

 

 

 

 

음~~~ 맛있다....

 

 

 

 

오리고기와 김치를 볶아서 먹으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는 듯......

 

 

 

 

후식으로 파김치에 라면까지......

 

 

 

 

배도 부르고 해서 잠시 나와......

 

 

 

 

 

 

추워서 오래 못있겠다....

정하형이 고구마를 구워준다고 화로에 불을 피운다.

 

 

 

 

 

 

 

 

 

 

내가 3개를 먹었다....ㅋㅋ

 

 

 

 

취기가 돌기전에.......나(마부작침)

 

 

 

사진은 흔들렸지만....얼굴 표정이 재미있는 것 같아서 올려본다.....

얘야~~~너 웃기게 생긴거 알지?......ㅋㅋ

 

 

 

간이화로대의 은은한 온기가 텐트의 온도를 높혀주니 정말 좋은 것 같다.

 

 

 

빨갛게 타오르는 리액터도 한몫을 해주고.....

 

 

 

 

 

 

 

 

지금시각이 11시 5분정도....

저녁6시부터 있었으니....꽤 오래 앉아 있었네?.....

 

 

 

 

또 먹어줘야지않겠니?.....ㅎㅎ

 

 

 

 

밤이 되니 날씨가 더 추워졌다....

손시려워서 리액터의 불빛에 온기를 느끼려 하고.....

 

 

 

 

 

 

 

 

마지막 입가심으로.......

 

 

 

거의 1시가 되어서 해산.....

뭐그리 할말이 많으신지.....ㅋㅋ

 

내 텐트로 들어가는데 밤하늘을 보니 너무나 맑고 셀수없는 수많은 별들이 막 쏟아진다.

거짓말 안하고 막~~~놀랬다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아주 푹 잘 잤다.

시간을 보니 9시...

더 자고 싶은데 형님들이 깨운다......

내가 아침당번이거덩~~~^^

진한 사골국에 떡국을 끓여서 먹으니 속도 후련하고 좋다....

 

 

 

텐트도 잠시 말려주고.....

 

 

 

 

주변정리는 아니온듯 가시옵고.....

모든 것을 깨끗이 정리하고 정상으로 고고~~~

<포토바이 조은하늘>

 

 

 

 

 

 

 

 

정상 인증...

얘!!...앞머리가 그게 뭐니?......ㅋㅋ

 

 

 

 

상여바위쪽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바람안부는 여기서 잠깐 휴식.....

 

 

 

 

 

 

 

 

 

상여바위에서 바라본 조망...

저기 파란지붕이 있는 건물이 주차장이다.

맑고 시계가 좋은 날씨다.

 

 

 

지나온 능선.....

 

 

 

 

상여바위에서.....

 

 

 

 

 

 

 

 

 

 

 

 

 

 

얘!!!.......아직도 그 앞머리를 가지고.......ㅋㅋ

<포토바이 조은하늘> 

 

 

 

바람안불고 포근한 하얀 눈밭에서 맥주한잔 땡겨주시고....

<포토바이 조은하늘>

 

 

 

 

 

 

 

 

다시 또 하산......

 

 

 

 

 

 

 

 

 

 

 

 

 

 

날씨가 추워도 봄은 오는가 보다.....

 

 

 

 

 

 

 

 

 

엄청 두꺼운 얼음을 또 만나고....

 

 

 

 

여기는 위험하다....

 

 

 

 

 

하산길 마지막부분은 위험했지만 볼거리는 얼음이 있어서 나름대로 괜춘타....

 

 

 

임도를 또 한참 걷고나니 어제 헬기장으로 올라갔던 길을 만났다.

 

 

 

 

 

 

 

 

 

 

 

집에 가기전에....

이천쌀밥집에서 한컷.....

얘!!.....어제,오늘 많이 오바한다......ㅋㅋ

<포토바이 조은하늘>

 

 

함께하신 형님들 수고하셨고,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