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8일~9일
시궁산에서....
저번주 황금연휴에 대이작도 팩패킹을 다녀왔서....이번엔 가까운 곳으로 다녀올 생각을 해본다.
집에서 차로 30분정도 가면 도착하는 곳....
배낭을 패킹하고 나서 냉동실에서 약 3시간정도 얼린 호가든 맥주를 옆구리에 찬다....
산행중 땀 흘려서 갈증날때 한잔 마시면 그 맛 정말 좋다...
미리내성지에 도착 및 주차완료.....
시궁산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무들의 색깔을 보니 가을색에 맞게 서서히 변하나 보다...
김대건신부 동상을 끼고 좌회전.....
애덕고개에서 잠시 숨을 돌려보고......
같이 동행한 형님들과 함께......
애덕고개를 지나고 시궁산 능선으로 가는 길인데.....길이 넘 이쁜것 같다.
옆을 보니 울창한 숲이란 걸 느끼게 한다.
갑자기 산삼이라도 발견한 듯 심각하게 무엇을 쳐다보는데.......??
쉬면서 먹는 사과 한조각이 산행의 갈증을 풀어주고......
정상에 도착하니 해가 뉘엇뉘엇~~~~
깔끔한 일몰은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만족.....
밥하기 전에 먼저 참치회를 접수.......
색깔 한번 좋~~~다.
이번 산행은 맛난거 먹고, 서로 이야기하고, 그냥 편안하고 즐겁게 지냈다.....
참치회가 한점한점 입으로 들어갈때 마다 즐겁다.....
김에다가 싸먹기도 하고......
샤브샤브인데 산에서 먹으니 더 괘안은 것 같다......
사진에는 진것처럼 보이지만 찰지게 잘 만들어 졌다.....
마트에서 호빵을 사가지고 와서 쪄주었더니......
넘 맛나게 잡수시는 형님들......^^
승기형이 좋아하는 치즈과자......
내가 먹을려고 사가지고 왔더니만....
잠시 쉬면서 송전시내의 야경을 구경하시는 두분....
랜턴을 켜지 않아도 될만큼 달빛이 밝다....
산에 자면서 달밝은 날이 많치 않은데.....
춥지도 않고 복받은 날인것 같다....
입가심으로 거품잔뜩 들어간 맥주 한잔......
내가좋아하는 커피.....
따스하게 한잔 마시면서 이 밤의 분위기를 마무리하려 한다....
아침에 7시정도에 깼다....
어제 12시정도에 일찍자서 그런지 아주 개운하게 잘 잤다.....
내가 요즘엔 산에 오면 너무 잘잔다는.....
아침부터 매운게 땡긴다.........
식후에 커피도 마시면서 급할게 없으니 천천히 정리한다.
점심때가 다 될때 하산......
올때처럼 애덕고개에서 잠시 쉰다.....
주차한 곳으로 다시 원점회귀......미니래성지...
분위기는 꼭 늦가을 같다는.......
주차한 곳 차량주변에서 남은 음식을 맥주와 함께 다 먹는다.....
가지고 간 음식을 다 먹고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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