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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소나무의 향기와 봄꽃을 보았다....진천 두타산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2. 4. 11.

 

2012년 4월 7일~8일

 

 

진천 두타산....

 

10년전인가?....

면바지에 체크무니와이셔츠를 입고 올랐던 진천 두타산...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문득 떠올랐던 산이다.

그때의 기억은 그저 오래되어서 별 감흥없이 올랐던 것 같다.

 

지금은 두타산이 그리울 것 같다.......

걷는 동안 병정처럼 서있던 그 소나무들이 더욱 더 그리울 것 같다....

 

 

 

 

 

 

 

 

 

영수사 들어가는 방향의 화신 주유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

 

 

걸었던 길.....도상거리 약 14km

화신주유소 - 두타산안내도- 팔각정 - 소나무전망대  - 정상 - mbc송신소 - 군부대통신대 - 중심봉삼거리 - 군부대사격장- 화신주유소(원점산행)

 

 

 

 

 

초입의 나무계단을 오르는 순간 봄의 길목에 들어서다.

<포토바이 조은하늘>

 

 

 

 

 

 

 

 

 

 

따스한 햇살을 받으니 초록의 잎들이 빛을 발한다.

 

 

 

 

부드럽고 완만한 길을 걷는 일행들....

 

 

 

 

등산로 사이드에는 이런 생강꽃들이 한아름이다..

 

 

 

 

 

 

산행은 어떤산을 가는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런 느낌을 받아줄수 있는 동행자들이 있어서 좋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맘이 도가니가 물러터질때까지 쭉~~~ 이어 졌으면 한다.

나는 그렇게 맘을 먹은지 오래다....

 

 

 

 

 

한여름 더운날 이런 멋진 소나무 밑에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꼭 날씨와 봄의 계절이 아니더라도 이런 소나무숲은 우리에게 많은걸 준다.

 

 

 

 

전망대에 도착....

오늘 하룻밤을 신세질 터.....

 

 

 

 

주위에는 명품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이런 곳에서 자면 氣가 팍팍 솓아날 것 같은......

 

 

 

 

일몰 직전의 시간에 도착해서......

 

 

 

 

 

 

일몰을 바라볼수 있는 여유를 부려본다.

 

 

 

 

해 떨어지기 전에 각자의 잠자리를 마련한다...

여기저기가 다 텐트치기 좋은 명당자리 인듯.......

 

 

 

 

 

공용쉴터를 주방삼아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아까 올라오면서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밥 먹는데 손이 다 떨릴정도.....

후덜덜~~~ㅋㅋ

 

 

 

 

산에서 피자도 먹었다.....

미스터피자에 배달부탁하면 여기까지 배달 되나????.......^^

 

 

 

 

아이돌 가수중에 내가 좋아하는 태연.....

나는 소시의 삼촌팬이다.....^^

 

 

 

 

어느새 술잔의 술들이  자꾸 없어진다......이야기를 안주삼으니 술이 자꾸 빌 수 밖에....

하얀 달빛이 있으니 더 좋다.

 

 

 

 

 

산에 오면 이상하게 할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다.....

사는 이야기, 걱정거리, 즐거웠던 시간들, 잼났던 이야기등등....

재탕, 삼탕해도 재밌다....ㅎㅎ

 

 

 

 

그런 이야기 속에서는 진심이 가득 묻어 있다는 것을 나는 느낄수 있다.

 

 

 

진천시내의 야경.....

낼 아침 일찍 일어나기에 오늘은 여기서 그만.....

 

 

 

 

 

 

담날 아침.....어제 1시정도에 잤는데 한번도 안깨고 잘 잤다...

몸이 개운한 걸 느낀다....

역시 소나무전망대는 명당자리인 듯......!!

 

 

 

 

아침에 사골왕만두떡국(제목이 길다..)을 끓여 먹고서......

 

 

 

 

아니온듯 가시옵고......

 

 

 

 

 

어제 우측 능선을 타고서 올라왔던 길을 바라본다......

여기서 보니 꽤 멀다.....ㅎㅎ

 

 

 

 

 

상쾌한 소나무의 정기를 받고 다시 출발~~~

 

 

 

 

 

 

 

정상 인증샷.....

 

 

 

mbc송신소를 향해 다시 길을 걷는다....

 

 

 

 

 

이렇게 산속의 길을 걸으면.......

 

 

 

 

맘이 편해지고 내가 숨쉬고 있다는게 감사하다.....

 

 

 

 

 

 

 

 

 

 

 

 

 

 

군부대송신소의 헬기장에서 증평시내를 바라보다....

여기서 봄햇살의 여유를 한없이 즐겨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겠다.

 

 

 

 

아침먹은지 1시간 40분만에 또 먹는다.....

 

 

 

 

정말 식성들이 대단하다....헐~~~~

 

 

 

 

 

중심봉 삼거리에서......

 

 

 

 

초평저수지 방향.....

 

 

 

 

 

여기서 좌측 소나무전망대의 비박터가 보인다....

꽤 멀다.....^^

 

 

 

 

진천 두타산.......

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것을 어제,오늘 많이 느끼게 해주는 산 인것 같다.

 

 

 

 

5월이 되면......지금보다 더 푸르겠다.

 

 

 

 

봄의 대표색깔인 노란색.....

 

 

 

 

 

하산 완료.!!!

다들 수고 하셨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진천의 맛집에 들러 육면을 먹으러 왔다....

 

 

 

 

 

나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육수와 고기맛이 일품.....

 

 

 

 

담에 진천을 지나칠때 다시 먹으러 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