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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의 산

비와 거센바람이 부는 날 산악회 시산제를 다녀와서.....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1. 2. 27.

2011년 2월 27일 일요일

 

 

코스 : 엽돈재 - 서운산 - 석남사 - 석남사주차장

날씨 : 비 그리고 거센바람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는 중....

구라청 예보가 자주 빚나갔는데 이번에는 맞게 발표를 한 것 같다.

비가 온뒤 담주부터는 꽃샘추위라는데......

 

 

 

 

 

 

세수하고 나서 체중계에 몸을 올려본다.음~~~~이젠 58kg도 안나가네...잘 먹는데도 뭐 땜에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살들이 계속 빠져 나간다....무슨 병걸렸나??.....ㅋㅋ

 

 

 

 

 

 

 

 

 엽돈재에서 출발하는 산우님들....

산행하기전 이때부터 비와 바람이......

몇몇분들은 웃고 계시는 모습이 포착되는데 곧 그 웃음은 사라진다...

그냥 말없이 걷기만 한다....ㅋㅋ

 

 

 

 

 

 

봄이 오면 이런 앙상한 가지에도 파릇파릇한 색깔로 탈바꿈 되겠지??

 

 

 

 

 

 

산행하는 인원은 별로 없고, 그저 쉬지 않고 묵묵히 걷는다...

쉬면 추우니까.....

 

 

 

 

 

 

갑자기 비를 동반한 안개와 거센바람이.....

 

 

 

 

 

 

 

 

 

 

바싹마른 낙엽에도 단비가 뿌려진다....

그치만 나는 비를 맞으니 몸이 춥다....

 

 

 

 

 

 

역시나...

아무말도 않고 걷기만 한다....

날씨가 사람을 침묵으로 만든가 보다....

 

 

 

 

 

 

서운산 이정표....

간만에 말문이 터진다.....반갑다고....ㅋㅋ

 

 

 

 

 

 

석남사 내려가는 길.....

산우님들 얼굴표정을 보니 조금씩 환한 미소가......이제 거의 다 온것 같다.

 

 

 

 

 

 

음지에는 아직도 눈이.....

 

 

 

 

 

 

드디어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

석남사주차장에 마련된 시산제 장소....

 

 

 

 

 

 

비를 맞으며 산행하고 나니 자켓 및 팬츠가 비에 흠뻑 젖었다....팬티까지...

가뜩이나 추위를 잘 타는데 몸이 막 추워진다...

화장실에 가서 여분으로 가져온 바지 및 자켓을 갈아 입으니 한결 낫다.

배도 고프고해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뜨끈한 찌개와 고기, 막걸리를 먹으니 좋다.....ㅎㅎ

역시 추울때는 먹는게 최고다....^^;

 

 

 

 

식사를 마치고, 손이 시려워서 여기서 손을 잠시 녹이는 중.....

 

 

 

 

 

 

 

 

산악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고나서 추워에 지친 몸을 쉬려고 먼저 버스있는데로 내려간다.....

정리하는 거 도와줘야 되는데....추워서 못 견디겠다...ㅠㅠ

 

 

 

 

 

 

 

 

 

 

2월말의 추운날씨에 산행시작부터 비를 맞으니 몸이 춥다..

빨리 집에가서 따스한 물로 샤워하고 픈 생각이 간절하다는...

암튼, 그런대로 괜찮았던 산행이 되었다.

 

 

3월의 산행을 기대하며 2월의 마지막 산행을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