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만에 찻아온 강추위란다.
청계산쪽 기온이 영하 17-18도에 바람이 초속 4-5미터라는 예보에 고소내의까지 챙겨입고 집을 나선다.
잠깐동안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 춥다..ㅎ
강추위를 아랑곳 않고 참석하신 산우님들로 청계산으로 달리는 버스가 후끈 달아오른다.
10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청계산 정상까지 급경사가 장난 아니다.
그래도 다들 잘 오른다.
낮은 기온에 맑은 날씨로 짙푸른 하늘색이 너무 이뿌다.
(모델:엉겅퀴 누님)
11시 30분경 청계산 정상 도착,
막힘없는 사방 조망에 짙푸른 하는색이 눈이 시리도록 멋지게 펼쳐진다.
완전무장한 <마부작침>
화천까지 걸어간다던 하얀손님 부부^^
대단하신 체력으로 완주하신 <엉겅퀴>님
청계산 정상에서 귀목봉쪽.. 뒤쪽이 명지산
청계산 정상을 지나 점심먹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
허기져 진이 다 빠질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아늑한 자릴 잡는다.
화끈하게 밥먹는 열기가 느껴지시죠..ㅎ
개인적으로 진짜 간만에 맛있는 라면궁물맛을 느꼈다는..ㅎㅎ
점심먹고 정맥 갈림길로 가는길..
귀목봉 가는 능선길 모습..
귀목봉을 0.5Km 남겨두고 우측으로 탈출 오후 3시경 산행을 마친다.
코스 잘라먹은 건 생각도 않고 아무 생각없이 도로를따라 내려가다 빽~~ㅋ
뜨근한 <네스카페>표 어묵탕에 밥 말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버스에서 잠깐 졸다보니 안성~~
나름대로 뻐근한 산행 후 맑은 정신으로 집에 일찍들어와 개운하게 앃고
산행흔적을 정리하는 이 뿌듯한 기분..(오랜만에 느껴본다.^^)
오늘밤엔 잠도 잘 오겠다.
(엇저녁 과음한탓에 날밤새고 산행했음.^^)
<아후스>님이 찍어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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