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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금요일 일하다가 문득 산에 가고 싶어서.....^^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0. 4. 17.

4/16일 금요일....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문득....갑자기 일 끝나고 산에가서 자고 싶은 생각이 절실하다..

뭐...계획된건 아니지만....그냥......ㅎㅎ

 

먼저 아내에게 재가(?)하여 검토를 결재받고 집에서 8시정도에 출발한다.

중간에 치킨반마리와 생수,맥주, 마른안주, 김밥을 사고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약 9시 50분 정도....

 

음.....!!!!

막상도착하여 생각해보니 바람도 많이 불고, 귀찮고,춥고 또.... 올라가려면 약 11시 정도 되어야 하고....

그래서 정자를 찾아 자리를 잡는다....

비박모드에서 솔캠모드로 전환........^^;

 

 

저녁도 못먹은 상태라 치킨과 김밥을 먼저 먹는다......

요즘 개념없는 봄날씨 때문인지  밤이라서 춥다....그래서 난로를 켜고....

혼자먹지만 그래도 맛있다....

 

 

 

혼자여서 심심하지 않게 라디오를 가지고 왔다....

요즘엔 디지털이 대세지만 왠지 정감이 가는 아날로그방식의 라디오.....

가격도 저렴하고 SBS의 107.7이 잘 잡혀서 상당히 좋다......ㅎㅎ

 

 

 

 

치킨과 김밥을 먹고나서 간단하게 흑맥주한잔....

아까 슈퍼에 들렸을때 "정가란 종합안주" 가 눈에 띠어 샀는데 가격대비 굿~~~~

 

 

시간을 보니 새벽 2시가 가까워 진다.....대충정리하고 자야겠다...

근데 하늘에는 별이 초롱초롱.....잠자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 정도....

 

 

밤에 잘때도 라디오를 틀고 자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무료하지도 않고....ㅋㅋ

 

 

눈뜨고 일어나니 아침 9시.....집에서 못자던 잠을 여기서 푹 잔것 같다....

약간의 산책을 가볍게 해보며 나름대로 봄을 느끼려 하고...... 

 

 

 

 

 

 

 

 

밤늦게 도착해서 아침에 일어나 바로 집에 왔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하고,

나름대로 휴식을 취한 시간이라 생각된다....

요즘엔 왜그리 잡생각이 많은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