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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아름다운 섬 트레킹...덕적도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3. 6. 25.

 

2013년 6월 22일~23일

 

 

 

 

 

제작년 가을에 대이작도를 가족과 다녀왔었는데 그때의 넘 좋았던 기억이....

올해 까페모임에서 소야도를 거쳐 풍랑때문에 덕적도에 하룻밤 신세를 졌던 추억이 생각난다...

그때 덕적도 정상을 못가서 맘속으로 그리움이 쌓여만 가던 찰나에 덕적도 번개를 한다는 공지를 보고 득달같이 신청....

 

덕적도 트레킹이 다가오는 일주전부터 설레이는 맘을 진정시킬수 없을 정도로 많은 그리움이 쌓였나 보다....

내가 백패킹을 가면 아내와 아들은 처가에서 자기때문에 혹시 못일어 날까봐 트레킹 동행자한테

제시간에 깨워달라고 부탁 및 청탁, 애원, 협박..... 암튼....신신당부를 마친다.....ㅋㅋ

 

따발총 및 스팸으로 깨워줄테니 맘 편히 자라는 전날의 문자를 받고 편하게 전날 잠을 청한다.....

 

 

 

대부도선착장에 오전 7시 20분정도에 도착하니 나빼고 다들 모여 있었다.

처음 뵙는 분이 계셔서 간단히 나누고 워낙에 많은 인파가 배에 승선하기 때문에 일행들도 배에 승선하여

목좋은 곳에 자리를 편다....

가는시간이 있어서 일행중 한분이 배에서 아침을 준비하셔서 션한 맥주와 함께 홀짝홀짝~~~

식전 맥주는 불로장생의 보약인가?.....암튼 뭐~~~~ 괘않았다는....ㅋㅋ

 

 

 

 

새우깡달라고 째려보는 갈매기녀석의 눈빛이 슬퍼보여서 한봉지 냅다 던져주고....

 

 

 

 

나보다 키가 조금(?) 더 큰 여자일행분이 내 배낭을 메본다...

모 크지도 않고 딱 맞는듯....ㅋㅋ

 

 

 

 

맥주캔을 몇개 비우고나니 어느덧 덕적도에 도착.....

 

 

 

 

도우산책로를 가로질러 밧지름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산책로 끝부분에 도착하니 그늘지고 션한 곳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오늘은 내 아디에 충실할 예정이다.....^^

Photo by 김애진

 

 

 

 

해무를 동반한 바닷가바람에 흩날리는 라디오소리는 그 어떤 소리보다 아름답다.

 

 

 

 

밧지름으로 다시 발걸음을.....

 

 

 

 

 

털복숭이 벌은 내가 사진찍는 줄도 모르고 그저 본인의 임무에 충실하다는......

 

 

 

 

 

도로를 따라가다 오디(?)인가?....이것도 몇개 주워 먹고....

 

 

 

 

햇빛에 달궈진 후끈한 아스팔트길은 이런 소소한 풍경땜에 지겨운줄 모르고.....

 

 

 

 

 

 

 

 

 

적송나무가 아름다운 밧지름해변에서 인천에서 오신 일행한분과 도킹한후 첨에 계획했던 덕적도 정상으로 향한다....

 

 

 


 

 

 

 

 

 

산행지 초입에 맞짱(?)뜨자고 댐비는 놈을 발견.....ㅋㅋ

 

 

 

중간지점에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일행들과 함께 잠시 휴식....

 

 

 

 

 

 

 

 

헉헉거리다 어느새 정상에 도착한다.

 

 

 

 

 

 

엷은해무가 낮게 깔려 나름대로 운치가 잇다.

 

 

 

내일 내려갈 곳인 감투바위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밥먹기 전에 션하게 초록색 맥주한잔 땡겨주시고~~~~

 

 

 

 

 

 

 

 

 

 

 

정상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부는쪽에 타프를 치니 한결 낫다.

 

 

 

육사시미를 공수해오신 인천연예인......

 

 

 

 

 

 

 

 

번개주선자가 얼음띠운 잭콕도 한잔 땡겨주시고~~~

 

 

 

 

그사이 압력밥솥에서 모락모락 김이~~~

 Photo by 김애진

 

 

 

 

 

 

식사를 마치고 잠시 각자의 텐트에서 개인시간을 갖는다.

깨끗한 조망은 아니지만 바닷가 풍경답게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투봉뒤로 굴업도도 선명하게.....

 

 

 

 

 

 

 

이번에 조망이 좋은 곳에 마이하우스를 펼쳤다.

 

 

 

마트표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쉰다.....

지금 이순간 부러운건 암것두 없다.....

 

 

 

 

텐트의 현관을 열면~~~

 

 

 

 

옹기종기 모인 섬들이 조망된다는.....^^

 

 

 

 

 

 

 

다른 일행들도 풍경을 감상하는 듯.....

 

 

 

 

 

 

 

 

이윽고 어둠이 밀려온다~~~

 

 

 

 

 

 

밤에 비가 왔었나 보다 텐트를 보니 살짝 물기가.....

텐트를 열어보니 어제의 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보통 집에서 출근할적에 일어나면 비몽사몽인데 산에서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다.....^^

 

 

 

 

 

 

 

아침밥을 지어드시고 깨끗이 정리한듯 단체사진 한방찍을 찰나에~~~ㅎㅎ

 

 

 

 

감투봉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아치형의 대나무터널이 우리를 반긴다.

 

 

 

서포리에 하산후 편의점에서 픽쳐5개를 먹었다는~~~헐~~~

 

 

 

 

버스를 놓쳐서 승합차를 불러 도우선착장으로 다시 왔다.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어제와는 다른 파란하늘.....

 

 

 

 

덕적도다녀와서 소원성취 했다.....^^

 

 

 

가을에 다시한번 다녀올까?......

하루더 있고 싶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