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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청풍호에 넋이 빠졌다......저승봉,학봉비박산행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1. 9. 19.

 

2011년 9월 13일~14일(토,일)

 

장소 : 청풍호의 학봉에서...

동행자 : 형님들을 모시고....나 포함해서 총 4명

 

 

8월초에 복숭아뼈와 무릅이 다치고 나서 약 1달 반동안 아주 푹~~~쉬었다.

이제는 충분히 산행이 가능하리라 믿고 형님들을 모시고 아름다운 충주호(청풍호)에 발길을 돌려본다....

 

 

 

학현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한다...

다들 간만에 묵직한 배낭을 보니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ㅎㅎ

<포토바이 조은하늘> 

 

 

 

 

 

 

주차한곳에서 임도를 타고 한참을 내려와서 안내판을 따라 산행 시작~~~

지금은 웃고 있지만.....^^

 

 

 

 

숲이 우거진 빡센 오름길이다.....

첨엔 누구나 그렇듯이 숨이 트이기 전까진 힘이 부치고......

산행경력만큼 오름길도 사뿐사뿐 걷고 있는 정하형.....

 

 

 

뒤를 이어 승기형(앞)과 용민형(뒤).......

 

 

 

약 40분을 걸었나??....

언제나 그렇듯이 조금 걷고 나니 배가 고프다....ㅠㅠ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맛난 맥주와 빵을 먹고 나서 다시 출발.....

 

 

 

 

또 빡센오름길을 걷고 나니......

우람한 바위인 저승봉(미인봉)이 조망권에 들어온다.....

시원한 바람이 배낭을 맨 등에 스쳐가니 너무나도 좋다...

 

 

 

<포토바이 조은하늘>  

 

 

 

 

<포토바이 조은하늘>

 

 

 

 

 

<포토바이 조은하늘> 

 

 

 

 

<포토바이 조은하늘>

 

 

 

 

 

 

충주호 가운데 있는 비봉산이 한폭의 그림같다는 생각이....

 

 

 

 

길을 걷고 있는데 아름다운 구절초가 자기를 봐 달라고 외치는 것 같다....

그래서 눈길한번 주고.....^^

 

 

 

 

저승봉 삼거리 능선에 도착.....

3명은 여기서 잠시 쉬기로 하고, 정하형만 미인봉에 다녀오기로 한다...

승기형과 용민형은 어찌나 좋아하던지.....ㅋㅋ

<포토바이 조은하늘>

 

 

 

2번째 능선을 가기위해 걷는데.....

역시나 친하게 지내시던 그분이 용민형한테 강림하셨다.....

그것도 아주 쎄~~~~게

승기형이 침을 가지고 허벅지에 마구마구 찔러대는데......

 

용민형 "왈 : 형....아파....한군데만 찌르지 말고.....ㅠㅠ

 

 

 

 

2번째 능선에 도착하기전 멀리 비박지가 보이는 뷰포인트에서....

<포토바이 조은하늘>

 

 

 

 

 

충주호가 환희 보이는 손바닥바위.....

 

 

 

 

여기서 2차로 간식타임.....

충주호를 바라보며 마시는 원두커피의 맛은 그냥 대박이다......

 

 

 

오늘 눈이 호강한다.

 

 

 

 

 

이번산행의 하이라이트지역인 암릉구간....

박짐메고 조심스럽게 진행하니 속도가 늦다.....

 

 

 

 

 

 

 

로켓트주먹바위....

 

 

 

 

킹콩바위........

 

 

 

 

우리가 하룻밤 묵을 장소가 가깝게 보인다.....신난다!!!

 

 

 

 

 

여기 이 장소도 정말 좋은 곳이다.....

충주호를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

 

 

 

<포토바이 조은하늘> 

 

 

 

 

 

 

 

<포토바이 조은하늘>

 

 

 

 

 

 

 

 

예전에 왔을때는 계단이 없었는데 이번에 와보니까 생겼다.....

박짐메고 올라갔으면 힘들뻔 했다.....ㅎㅎ

 

<3년전에 왔을때 사진>....승기형과 용민혀이 메달려 있다... 

 

 

현재의 사진.....

 

 

 

 

 

드디어 산행시작 5시간 반만에 도착.....

조망 끝내준다.....^^

 

 

 

 

산행내내 진담반 농담반으로 밥은 안주고 빵과 맥주만 먹인다고 투덜거리는 형님들의 볼멘소리를 그냥모른척 흘려보냈더니.....

다들 음식을 보더니 허겁지겁한다....

정말 맛있죠?....ㅋㅋ

정말로 아무말없이 그저 음식만 입으로.....

 

 

 

 

 

 

나의 담당메뉴 찌개.....

 

 

 

 

 

배에 음식이 들어가니 얼굴표정들이 밝다...

 

 

 

나도 음식이 들어가니 얼굴표정이 확~~~~

 

 

 

 

불청객인 여치도 찾아와서 분위기를 더해 준다...

 

 

 

 

내가 이번에 간식으로 호떡을 준비했다.

먼저 반죽을 마치고 나서.....

 

 

 

손에 잡힐정도로 동드랗게 떼어내서 고명가루를......

 

 

 

 

그리고....후라이팬으로 굽는다.....

맛은??......그냥 상상에 맛긴다......ㅋㅋ

 

 

 

 

청풍호의 밤은 깨스랜턴의 불빛과 함께 그렇게 흘러간다.....

 

 

 

 

 

한참자고 있는데 갑자기 북소리가 난다......

빗방울이 텐트를 때리는 소리다.....시계를 보니 새벽3시정도......

자장가소리를 들으면 또 잔다....

아침에 일어나니 부슬비가 조금씩 내린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어느 클래식못지 않다.....

 

 

 

올라왔던 아름다운 능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다들 취침모드로 돌아간다....

산에서 이렇게 여유있게 자본적이 첨이다....

 

ㅏㄱ

 

 

 

 

곤히 잠들고 있는데......11시정도에 텐트밖에서 날씨가 개었다고 한다.

 

 

 

와우~~~~~

말이 필요없다.......

 

 

 

 

 

 

 

 

 

 

넋이 빠진것처럼 한참을 본다.....

이제는 장비도 말리고......

 

 

 

 

출발하기전 단체사진 한방......

좌로부터...정하형, 승기형, 나, 용민형......^^ 

 

 

 

 

 

이제는 하산길로 접어든다.

 

 

 

 

 

 

 

내려가는 코스도 만만치 않다....

조심모드로 전향......

 

 

 

 

 

 

 

잠시 쉬고......

거의 다 내려왔을때 조그만 계곡(?)이 있어서 개운하게 씻는다....

아.....씻고나니 좋다.....

 

 

 

 

다들 무사히 하산완료....

 

 

 

 

 

이때가 3시쯤인것 같다.......토종닭도리탕을 주문했는데......

밑반찬 짱, 음식맛 대박, 가격은 명품이다......ㅎㅎ

 

 

 

 

정말 맛나게 먹었다는......

 

 

 

 

 

 

고기를 건져먹고나서 밥에 비벼먹었는데.....

그 맛은 킹왕짱!!!

 

 

 

 

 

 

 

다들 수고하셨고 형님들과 함께한 산행이 즐거웠고 행복했답니다....

좌로부터 정하형, 승기형, 나, 용민형....

형님들 항상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