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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1. 3. 6.

천안에서 직장생활을 약 10년동안 했었는데.....

 

 

거기서 뵈온 많은 분들과의 인연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특히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 2세대를 함께 해왔다고 자부하시는 정회장님은 나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다....

 

 

 

 

천안에서 직장 생활 하는동안  대학교와 대학원을 6년동안 다니게 끔 배려를 해주셨고,

편입해서 다녔던 대학교 학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해주시고,

경영대학원 다닐때에도 개인돈으로 2번이나 학비를 지원해 주셨다..

그리고 공부하느라 힘드니까 밥사먹고 책값하라고

꼬박꼬박 6년동안 한번도 안빠지고 매월 월급외에 용돈을 주셨었고,

출근할 차가 없었는데 회사차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해 주셨고,

항상 열심히하라고 채찍질과 당근을 수없이 주셨던 분....

그리고 또.......글로 다 적을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2007년부터 악화된 경영위기와 정회장님 개인의 건강땜에 다른 회사로 인수 및 합병이 이루어졌고...

그때 2008년 가을에 눈물을 머금고 정들었던 회사를 관두고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있다....

 

 

회사 처음입사하고 얼마안되어서 회의를 하는데....

그때는 회장님이 담배피던 재떨이도 던지시고, 임원들한테 막 욕도하시고....

책상도 엎어버리시던 모습도 보았는데.....

 

 

근데 작년에  위암수술을 받으시고 살이 무척이나 빠지셨다.

몸이 더 쇠약하기전에 담주에 미국으로 요양차 LA에 간다기에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여락이....

 

 

어제 서울로 올라가서 막상뵈니....

작년 가을에 뵈고 약 6개월만에 뵈었는데 얼굴이 너무나 야위었다.....

연세도 있는데 그 힘든 위암수술을 받았으니......ㅠㅠ

 

 

암튼 만나서 예전이야기도 하고,

미국영주권을 얻어서 요양하러 가신다 하신다......

회사퇴사하고 나서 1년에 2~3번은 만나서 같이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요양하러 가신다니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야윈얼굴의 회장님 생각을 하니,

지난날 함께 회사를 위해 열심히 뛰던 일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나누었던 회장님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암튼 하루빨리 쾌차하시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뵈었으면 좋겠다는 믿음을 가져본다....

 

<핸펀으로 찍은 사진들을 몇장 올려본다.....>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셀카~~~~MP3 이어폰을 끼니 무슨 경호원같다...ㅋㅋ

 

 

 

 

 

예전에 모시던 정회장님....얼굴이 예전보다 너무나 야위었다....ㅠㅠ

담에 뵐때는 지금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다....

회장님!!!....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정회장님과 그전에 함께 근무하셨던 임원분들....

 

 

 

 

 

나도 끼어서 한컷찍어 본다....

 

 

 

 

 

워낙 검소한 분이시라 회도 간단하게.....

 

 

 

 

 

임고문님과 정회장님..

 

 

 

 

 

이부사장님과 임고문님..

 

 

 

 

 

강부사장님과 송상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