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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웅석봉의 청계계곡과 백운계곡을 다녀오다....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09. 3. 30.

 

산행일자 : 2009년 3월 28~29일

산행코스 : 청계마을 - 청계계곡 - 웅석봉 헬기장 - 달뜨기능선 - 백운계곡

산행인원 : 네스카님, 천왕님, 박뺀님, 창로형, 한솔이님, 적토마님, 백두산님, 백두산님 동료분

              하늘바람님, 아후스님, 치밭목산장, 백설공주, 그리고 나(마부작침)----총 13명.

 

토요일 8시 주은청설아파트에서 모여 차량두대에 배낭을 꾹꾹 눌러담고(?) 총 13명 반반씩 승차하여 지리로 향한다.

단성IC에서 빠져나와 <목화식당>인가?....암튼 거기서 멀건 추어탕을 맛나게 먹는다.

작년 마지막겨울에 같은 식당에서 추어탕을 엄청 맛나게 먹고 바래봉을 올랐는데 목구멍까지 음식이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은 터라

2/3만 먹고(적당히....) 청계계곡 초입에서 웅석봉헬기장(비박터)까지 오른다....

 

 

 

출발하기전 박배낭을 정렬하여 내무검사(?)를 실시한다.

들어봐서 가벼운배낭에는 짱돌을 넣어 각을 잡고 무게를 맞추는데.........ㅋㅋ

 

 

제법 수량이 많고 볼거리가 많은 청계계곡이다.

다들 산행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힘차게 오르기 시작한다...

 

 

큼직큼직한 바위틈사이로 물이 내려오는데 맑고 시원한 느낌이 팍팍!!.....

 

 

그냥 내가 이름을 지어본다면....."쌍곡폭포"

아니면.....용의 콧구멍 폭포?.....내가 맘대로 지어본 이름.....^^;

 

 

중간중간에 약간 위험한 길이 나오면 사진에서 보듯이 좌측으로 안전한 길로 가고.....

아니면 그냥 암릉의 재미를 느낄려면 그냥 쭉~~~~

 

 

 

시간을 정확히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2시간이상을 걸었는데도 계곡의 수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웅석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허기진 배를 채우고...언제나 그랫듯이 즐거운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밤 10시쯤되니 수통에 있는 물에 살어름 생긴다.....산속은 아직도 춥다.

 

 

내가 하룻밤을 묵은 숙소....

아침에 일어나니 이슬비도 안내리고 포근하게 잘 잤다.

예전에는 추위를 많이 탔는데 작년 겨울부터 추위를 덜타는 같다. 뭘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작년 지리산바래봉에서 잘때도 몇몇분들은

춥다고 그랬는데 나는 중간에 더워서 양말도 벗고, 우모복도 벗고.....

자기전에 물티슈로 발을 닦아서 그런가?.....

 

 

다들 뭐가 그리 좋은지....

몇몇분들은 가출(?)하여 돌아오지도 않고....초장에 술에 취해 주무시는 분들도 생기고...

나도 한 11시 50분정도 되니 술기운에 그런지 머리가 약간 띵~~~~

 

 

담날 아침 달뜨기능선을 걸으면서 우측으로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중간에 지도를 보고 백운계곡으로 빠질라고 지도를 보고 있는데......

솔직히 난 뭐가뭔지 잘 모르겠고 그냥 구경만.....ㅎㅎ

자세히 알아보고 산행을 해야지 길눈도 트이고 그러는데 아직은......^^;

 

 

백운계곡으로 가는 길....

 

 

마침내 임도를 만나고.......

계곡을 따라서 하산길에 접어든다...

 

 

어제본 청계계곡도 좋지만 백운계곡이 더 조은것 같다.

 

 

중간에 약 10명이 밥먹기 좋은 장소에 도착하여 라면을 먹고 어제 남은 술로 입가심을.....

아침에 한 찬밥을 다 먹고 누룽지도 끓여 먹고 나중에는 커피와 초코바를 으깨서 만든 커피인데....

음...왠만한 커피 부럽지 않은 완벽한 이 맛.....부드러운 향기와  달콤한 맛.....(참고로 갠적인 생각임다....~^^)

 

 

백운계곡

 

 

 

여기서 박뺀님과 나는 시원한 알탕을....ㅋㅋ

아직 계곡의 물은 춥다.....^^;

 

 

 

따스한 남쪽에는 환한 벚꽃이 피었답니다......^^;

 

## 다들 큰사고없이 무사히 하산하여 무엇보다 기뻤고,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