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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비박산행......(퍼온 글)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07. 12. 24.

:: 일 시 : 2007년 12월 22-23일 (1비박 2일)

:: 코 스 : 중산리-유암폭포-비박터(1박)-장터목대피소-천왕봉-법계사-중산리.

:: 인 원 : <네스카>외 10명

 

지리산 송년 비박산행을 준비하는내내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소속된 다른모임에서 서해안 자원봉사활동을 간다고 몇차례 연락이 오는걸 외면 하려니 조금 많이 얌심에 찔립니다.

산행코스중 헷갈리는 부분을 해소하려고 평소처럼 보령 우식형님께 전활 하려다 죄송스러버서 참습니다.^^

암튼 요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느라 애쓰시는 모든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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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토) 09:30분경 평택을 출발..
중산리에 오후 1시경 도착 산행채비후 1시 20분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중산리교를 건너 단체로 기념촬영을 합니다.


좌측부터 <박?> <시지푸스> <백설> <치밭목산장> <마부작침> <한솔이> <비탈> <청맥> <영구> 뒷줄에 <천왕>과 찍사 <네스카> 11명입니다.

 

그나저나 명색이 송년산행인데 날씨가 너무 푹합니다.
연말 송년모임에 체력이 떨어진 대부분 일행들이 줄줄 흘러내리는 진국에 초반부터 죽을맛입니다.

 

아 진짜 한여름보다 더 땀이 흐릅디다.^^


 

::법계사 갈림 산거리에서 휴식중.. 반팔에 고소내의 바람에^^

 

::업그레드된 체력으로 간만에 박산행에 참석한 <마부작침>.. 자세가 지대루 나옵니다^^

 

이번 비박 산행을 준비하면서 비(눈)소식이 있어 야영장비를 가능한 텐트로 준비했으면 하는데 장비무게가 문제입니다.

고민을 하던중에 천하장사 <마부작침>이 7kg짜리 텐트를 지혼자 지고 가겠다고 술기운에 큰소릴 치드만 산행내내 깔끔하게 지고 다닙니다.

산행중 중력극복은 말로만 되는게 아니고 체력과 정신력이 받쳐줘야 하는건데 간만에 만나 깜짝 놀랐답니다.^^

 

덕분에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포근하고 아늑한 산중 하룻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오후 5시경 예정대로 아늑한 비박터에 도착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초저녁부터 시작된 만찬이 이어질수록 안주와 이슬이 바란스가 틀어집니다..^^

 

이번엔 술을 좀 줄여보겄다고 준비물 공지에 미사일 3방을 올렸드만 모자른다 아우성이라서 2방을 추가 5방을 지고올랐는데..

적당히 챙겨올 줄 알았던 <박?>표 과메기가 한보따리입니다.

 

정말 다들 잘 마십디다.
비박지만 오면 안주빨도 없이 맹물 마시듯 마셔대니..ㅎㅎ

술좀 덜먹는 평택팀이 되자고 건배할때마다 떠들었건만 즐거운 지리산 산행을 하자면서 술을 줄이자니 말이 안된답니다.

 

진정 술과 즐거운 지리산이 당연 필수조건일까??

술이 취하니 즐겁기는 합디다.^^

 

자정쯤 술이 떨어져 잠자리에 들고 눈뜨니 아침입니다.

 

 

::

::::비박지에서 깔끔한 일출을 봅니다.

 

::아따 사진찍을라니 손시러버서 몬해 먹거따..ㅎㅎ

 

<마부작침>표 사골떡국으로 아침을 먹으며 7kg 텐트에 이어 두번째 놀랩니다.^^

 

9시경 비박지를 출발..

장터목으로 치고 가려다가 잡목의 방해가 심해 다시 계곡쪽으로 내려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비박지 깔끔하게 정리후 출발전 단체로..

 

::대피소 건물벽에 바람을 피해 앉아있는 패잔병등..^^

 

 

전날밤 무리를 한 몇명이 장터목을 쉽게 올라오질 않고 칼바람이 몰아치는 장터목에서 까마득한 천왕봉 생각이 하나도 간절하지가 않습니다.

제석봉에서 종종걸음으로 내려오는 산꾼들의 움추려든 모습에 중무장을 하고 장터목을 출발~~
 

 

::한발한발..

 

::구름속 천왕봉으로 올라갑니다..

 

 

바람부는 천왕봉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제석봉을 지나면서 <비탈>대장님을 선두에 세우고 절대 앞지르기 금지 산행을 합니다...ㅋㅋ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편안하게 전원이 정상에 도착..

 

::환하게 웃으며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자세의 원조 <천왕>입니다.^^ 요즘 자세 나오는 후배들때문에 고민이 많다나 어쩐다나..ㅎㅎ

 

 

정상에서 세존봉 능선 쳐다보던 일행들이 대부분 별루 내켜하질 않고 1-2명이 예정대로 가자고 고함을 치지만 강풍에 날라가 버리니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뀝니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점심먹고 망바위로 하산코스를 수정..

 

법계사로 내려오는 내내 점심 반주용 이슬이가 없어 다들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서울서 왔다는 다른팀의 먹다먹다 남아서 지고 내려간다는 이슬이를 후한값(?)을 쳐주고 2병구입하니 비로소 일행들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로타리서 술 넘겨주신님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로타리 만찬 모습..!!

 

 

오후 3시30분 하산완료..
용궁식당에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려던게 1시간여를 떠들다가 식당 안주인님께서 챙겨주는 담근술까지 한병 챙겨서 출발...

 

잠깐 졸다보니 3시간만에 평택에 도착합니다.
어찌 운전을 했는지 중산리서 평택을 3시간만에 주파합니다.

 

운전한다고 술도 못마시고 고생 했는데 그냥 헤어질 수 가 없어 해장국집에서 조촐하게 해단식을..ㅎㅎ

 

순식간에 지나버린 웃고 떠들던 즐거운 시간이였기에 여한은 없다지만 다들 인간적으로 너무 마시는건 아닌지 [평택팀]모두 반성을 좀 해 봅시다.

우선 나부터 반성 합니다...

 

그리고..

오가며 운전하며 애쓴 <청맥> <시지푸스> 너무 고생 많았고

엉아들 챙긴다고 무거운 배낭 군말없이 챙긴 <마부작침> <영구> 고생들 많았다.

소그룹 산행이지만 몇몇의 봉사와 희생이 얼마나 중용한지 잘 알기에 돈안드는 글로나마 내 마음을 전하며..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

 

맛난 과메기를 한보따리 챙겨온 친구 <박?>아 너무 잘 먹었고 담에 이자쳐서 갑을께..^^

 

늘 같이 해주는 일행들 모두 힘든 산행 소화한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연말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길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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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2007년 12월 22~23일

산행코스: 중산리-향적대(1박)-장터목산장-천왕봉-법계사-로타리산장-중산리

 

간만의 지리산행이다. 요즘 회사일로 바뻐서(연말이라서~~) 시간내기 어려웠는데

꼭 가보고 싶은 산행이라 만사를 제쳐두고 산행에 참가한다.

묵직한 배낭을 메고 산행하니 땀이 많이 나지만 왠지 모르게 산행내내 시원한(?) 느낌이 든다.

 

 

* 많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몇장 있길래 올립니다.

 


 

1박을 한곳에서 한 컷......밀려오는 구름이 장관이었다......천왕봉까지 올라갈 기세였는데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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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을 할 향적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한밤중에도 달빛이 밝아  선명한 실루엣으로 컴컴하게 비박터를 바라본 천왕봉.

"왠 덩치 큰 녀석이 자꾸 나를 쳐다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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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다. 선명한 지리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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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분이 누굴까?

사진찍고 나니까 누군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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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시작하려면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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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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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산장에서 저 멀리 반야봉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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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오르기전 비박터가 보이길래 사진을 찍었더니 안보이네....ㅎㅎ

누구는 하얀눈밭에 실례한 자국도 보인다던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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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폼은 안나푸르나의 <치밭목산장>......뒤에 <네스카>님과 <천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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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만난 천왕봉 정상석.....

널 보니 정말 반갑구나.....너를 자주 볼수 있게 노력할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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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근처에서 간식으로 빵을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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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면서 기록을 많이 남기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어찌어찌하여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였습니다.

같이하신 모든분들 때문에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