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패킹과 캠핑

서산 팔봉산에서 회사직원들과 비박산행.....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08. 1. 14.

서산 팔봉산(362m)

 

* 산행일자:2008년 1월 12일 ~ 13일

* 참가인원:이건구,유승기공장님,이용희과장,박래현대리,김용민팀장님

 

회사직원들 사이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겨울비박산행을 하자고 나한테 제의가 들어왔다.

1년에 4번정도 당일치기로 직원들과 산행을 몇번 해 보았는데 겨울비박이라......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의욕들이 넘치니 일단 가기로 약속한다.

겨울비박에 필요한 장비가 있냐고 물으니 거의 없단다...ㅠㅠ

겨울날씨가 포근하면 좋은데, 일기예보에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나는 침낭도 좋고 장비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큰 걱정은 안하는데......같이 동행하는 직원들이 걱정된다.

 

일주일전부터 필요한 장비들을 챙겨주고, 없는건 각자가 사고, 어찌어찌해서 기분좋게

토요일 업무를 마치고 회사에서 출발한다....~~~

 

 

팔봉산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하기전에 단체사진.......

얼굴에 의욕과 생기가 넘친다......~^^*

다들 산에 가서 텐트치고 하얀달빛과 술에 취해 놀것을 생각하니 그 기분을 누가 말리랴~~~

 

 

 

팔봉산 비박지로 가기전에 나홀로 독사진을 찍는다.

내 배낭에 소주8병, 가시오가피3병, 닭갈비(2인분), 부대찌게(3인분), 음료수1리터,족발(大),물2리터,목살주물럭(2인분)

찌게용 육수,휘발유버너,6인용 텐트, 동계용침낭과 릿지매트 그리고 겨울비박용 각종산행장비들.....

 

 

 

각자가 처음으로 묵직한 배낭을 메고 처음과는 달리 힘든 표정으로 산을 오른다.

그저 말없이 한발두발......그래도 초보치고는 너무도 잘한다.....ㅎㅎ

1봉에서 팔봉산 정상을 배경으로......회사직원들

 

 

 

1봉에서 잠깐 쉬고, 비박장소로 해가 지기전 텐트를 쳐야 되기 때문에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살얼음이 얼은 계단을 조심조심해서 일행들과 함께.....

 

 

 

2봉과 3봉사이의 헬기장에서 비박지를 결정한다. 조망도 좋고 평평하고 비박지로 안성맞춤이다.....

텐트를 치기전 배낭을 나무의자에 놓았는데 내 배낭을 메고 폼을 잡는다........유승기공장님

그분 왈, "이차장, 이 걸메고 어떻게 여기까지 와?.....!!"

 

 

같은 자리에서 박래현대리...... 

 

 

 

오늘 숙박을 책임질 6~7인용 텐트를 치며, 오늘 밤의 축제를 시작하려 한다.

 

 

 

찬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도 겨울비박의 기분과  함께 있다는 즐거움으로 얼굴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는 회사 직원들....

날씨는 춥지만 넉넉한 소주와 다양한 먹거리.....그리고 함께하는 즐거움이 따스한 온기를 만들어 준다.

 

 

 

 

오늘의 메뉴.....밥하고, 찌게 끓이고, 고기 굽고.......

 

 

 


텐트 밖에서 먹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니 바람도 많이 불고 추어서 텐트안으로 들어가서 2차를 즐간다......

누구는 얼굴이 벌겋네....~^^*

 

 

 

 

약 새벽2시까지 놀고 찬바람에 텐트위에 비닐날리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한다.

 

 

 

간밤의 추위에 다들 편하게 잠을 청하지 못 한것 같다. 나는 따스하게 잘 잤는데.....ㅎㅎ

아침7시에 기상하여 해가 뜨기전 어송리마을을 배경으로.....

 

 

 

아침도 든든하게 먹고 텐트도 걷어치우고, 산행하기전에 나홀로......

 

 

 

비박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서 단체사진 한방!!! 

 

 

 

팔봉산의 용굴 가기전 계단이 상당히 미끄럽다.....

 

 

 

산 정상에서.....

사진 중간에 정자가 보이는데 거기서 비박을 했다. 

 

 

태안쪽을 배경으로.....

 

 

 

팔봉산 정상에서 회사직원들....

 

 

* 같이한 회사직원들이 준비를 잘한 덕분에 아무사고없이 즐겁게 겨울비박산행을 했다.

  매일같이 회사에서 보는 얼굴이지만 산에서 보니 더욱 반가운 것 같다.....

  끝으로 같이한 유승기공장님, 김용민팀장님, 이용희과장님, 박래현대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