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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작은동산에서 비박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08. 4. 7.

 작은동산(545m)-충북 제천

 

1) 산행일자 : 2008년 4월 5일~6일

2) 산행코스 : 교리주차장 - 모래고개- 전망대 - 작은동산 정상 - 제1전망대 - 너럭바위(비박한 곳)

                    -청송암(만물상) - 제2전망대  -  제1전망대 - 교리주차장

 

 

충주호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인 작은동산....

아내와의 추억이 아련히 묻어있는 곳인데 이번에 회사직원 2명과 동행하여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4월 5일 식목일(토요일)에 회사에 출근하여 대충 업무를 정리하고 마트에 가서 먹을거리를 사고

직원들을 집앞에서 기다린다.

 

 

 

집에서 38번국도를 타고 남제천ic를 빠져나와 금성방향으로 가면서 충주호 근처로 거의 다와서

충주호의 명물로 자리잡은 <금월봉>을 담아본다.

93년 아세아시멘트(주)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중 기암괴석군이 발견되었는데

그 모형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닮았다하여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그러던데.....^^*

 

 

 

 

교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모래고개까지 이런곳을 밟아간다.

조금은 황량하다고 표현해야 할까?.......밋밋한 길보단 약간은 더덜길이 걷기 편하다.

 

 

 

목적지까지 반정도 오니 통나무다리가 있길래.......

무거운 배낭을 놓고 다시 들기가 귀찮아 그냥 앉아서 쉰다.

 

 

 

회사 직원들과 모래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에 정상못가서 조망터를 향한다.

 

 

 

작은동산정상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드디어 도착한 작은동산의 비박터....일명 작은동산의 너럭바위터이다.

앞에 보이는 능선은 저승봉, 학봉, 신선봉능선인데 당일치기로 너무나 좋은 곳이기도 하다.

약 5년전인가? 아내와 산행하면서 학봉능선에서 충주호를 바라보며 뻘뻘흘리는 땀을 훔치며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는데

그 맛이 가끔씩 생각난다......~^^*

 

 

 

작은동산의 비박터에서 기념촬영을.....

 

 

 

같은부서에서 근무하는 박래현대리(좌)와 생산팀의 유승기공장님(우).....

처음으로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산행을 하는 두사람인데 정말 산행도 잘하고 멋진 산친구들이다.

계속해서 이런 산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올라오느라 배도고프고 해서 먼저 오리훈제고기로 비박의 축제를 시작하려 한다.....

지글지글 끓는 오리훈제고기가 정말 맛있었다....ㄹㄹ

 

 

 

 

오늘밤을 책임질  텐트 2동을 충주호를 바라볼수 있게 마련한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압력밥솥의 밥과 황기와 각종 약재를 넣은 백숙으로 허기를 채우려 한다....

내가 봐도 정말 맛있다......ㅎㅎ

 

 

 

긴긴밤은 술과 안주로 지새우고 간만에 푹 잠을 잔 느낌으로 텐트를 친 앞을 바라본다.

지금보니 경사가 꽤 심하네......ㅋㅋ

 

 

 

교리주차장으로 발걸음을 향하는데 아름다운 충주호가.......

 

 

 

작은동산의 만물상 일명 청송암이라 부르는 곳을 배경으로.....

 

 

 

청송암인데 자연의 신비로움에 경이로울 뿐이다.

 

 

 

조금 밀면 쓰러질듯한 공기바위.

 

 

 

청송암에서 충주호를 바라보며.....

 

 

 

지나온 능선인데 소나무위에 하얀배를 드러내는 모습이 정겹다.

 

 

 

작은동산의 능선과 충주호.

 

 

 

충주호의 분수대가 높게 물을 쏘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담아보고,

우측에는 국민연금청풍리조트가 있다. 2002년 11월 결혼기념일에 아내와 하루 숙박을 하고 제비봉으로 산행을 했는데....

자꾸 아내와 산행했던 순간....아니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는 산행을 마치며 하산을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