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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산

칠보산에서 산벗사우회 시산제를......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09. 3. 10.

괴산 칠보산(778m)

 

1) 산행일자 : 2009년 3월 7일 토요일

2) 누       구 : 산벗사우회 6명, 아내 그리고 권식이....총 8명

3) 산행코스 : 칠보산휴게소 - 칠보산들머리에서 좌측으로 치고 올라감 - 구봉능선 - 전망대 - 칠보산정상 - 촛대봉

                    - 거북바위 - 살구나무계곡 - 강선대 - 주차장

 

   * 아래의 산행지도는 지리산친구인 조권식의 블로그에서 퍼온것임......~^^;

 

 

 

 2007년 봄부터 직장에서 만난 동료들과 산을 다닌지 횟수로 3년이 되는 해이다.

 중간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도 풀고 매일같이 마주보는 얼굴들이지만(지금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산에서 보면 더욱더 반갑고,

 회사생활하면서 서로 의지도 되고 서로의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존재가 어느덧 되어버렸다.

 산에 다니면서  한사람도 다치지 않고 다들 건강한 모습들을 보면 난 즐겁고 행복해진다.

 이에 09년 처음으로 칠보산명당자리에서 "산벗사우회"의 이름으로 시산제를 지내본다.....

 

 

주차장에서 출발하기전 단체사진을 찍어본다....날씨가 쾌청하고 더없이 좋은 날씨다.

좌측부터 이용희, 김영헌, 박래현, 유승기형님, 아내, 산친구인 조권식, 김용민형님.....

다들 늠름(?)하고 비장한 자세이다....ㅎㅎ

 

 

 

주차장에서 다리를 지나면서 칠보산의 1봉부터 오르려 하는데 여의치가 않았고,

초입에서 조금가다가 좌측으로 빠지면 구봉능선이 나와서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싸이렌소리가.....웽~~~~

관리공단직원의 차량이 빤히 쳐다본다......그래서 차가 지나가는 걸 확인하고 조금더 진행하다 다시 좌측능선으로 재빠르게 빠져서 산행을 진행한다.

하여튼 못하게 하는짓은 다 한다니까.....ㅋㅋ

칠보산의 아기자기한 암릉....

 

 

비지정 능선을 오르며 바라본 칠보산의 능선인데 아마 2봉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친기색도 없이 잘들 따라오는 일행들....

 

 

구봉능선 닿기전 적당하고 아주 훌륭한 명당자리에 산신령님께 올릴 정성스런 음식들을 올려놓고,

내가 먼저 술을 따라 제를 올린다.....

 

 

곧이어 산벗사우회의 맏형인 승기형이 축문을 읽는다.....

다들 경건한 표정들이다....

< 칠보산 산신령님께 비나이다....산벗사우회 일원들이 산다니면서 다치지 않고 다들 건강하게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정성스레 절을 올리고......

 

 

 

산친구인 권식이도 절을 한다.

 

 

오름중간에 군자산의 위용이......

 

 

예전에 왔을때는 다른코스로 갔었는데 ....

비지정구간이라 그런지 위험한 곳도 많고, 암릉도 많고.....암튼 너무나 멋진 산이다.

 

 

속리산에서 쭉뻗은 백두대간 능선.....

 

 

칠보산 주차장이 보인다....

 

 

구봉능선을 걷다 전망이 좋은 곳에서 단체로 단체사진....

 

 

칠보산정상.....

 

 

아내와 둘이서.......찰칵!!!

 

 

뒤돌아본 능선.....

 

 

희양산과 악휘봉

 

 

속리산방향으로 조망을 돌려본다.

 

 

 

가다가 공단직원을 만났는데 고맙게도 담부턴 다니지 말라고 타이른다....

우리는 얼른 고맙다고 하고서 사진만 찍고 바로 하산.....ㅎㅎ

칠보산정상에서 "산벗사우회"와 함께.....

 

 

쌍곡계곡인데 수량이 적다....

 

끝으로 시산제를 무사히 마쳤고 09년에도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사우회가 될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넘쳤으면 한다....이번에 처음으로 함께해준 권식이 한테도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