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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뜻하지 않았던 산속으로....

by 날라리 산행이야기 2014. 3. 24.

 

2014년 3월 22일 ~ 23일

 

 

 

 

 

첨에 계획했던 산은 백패킹으로는 내가봐도 부적합하다..

코스도 길도 첨부터 끝까지 오르락내리락하고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는 곳.....

숨이차서 가슴이 쿵쾅거리고 심장의 떨림이 내 귓가에 들리고, 허벅지가 땡기고 다리에 쥐나 날 정도로 걷고싶을때가 있다.

산에대한 질풍노도의 시기가 나한테는 요즘인가 보다..

 

 

새벽 5시 30분에 맞추어졌던 알람소리에 눈을 뜬다.

산행코스가 길기때문에 일행들과 함께 일죽휴게소에 이른아침에 도킹...

이들은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났을듯.....

 

 

시원하게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한참을 달리다 증평ic에서 내린다.

가다가 아침식사가 되는곳에서 김치찌개를 시켜서 먹는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도 있고, 충청도 특유의 여유가 있는듯한 식당이다.

 

 

 

 

 

 

식사한후에 산행지 초입에 도착...

동네 어귀 적당한데다 주차를 시키고 산행초입까지 아스팔트를 따라 걷는다.

지나가는 차도 없고 암튼 한적하다~~~~

 

 

 

산행초입에 들어서니 국공직원은 아닌듯하고, 마을 이장인듯한 분이 국공자켓을 입고 있었다.

요즘은 산불방지기간이라서 초입에서 통제한다고 한다.

말씀하시는게 아주 친절하게~~~~ ^^

 

가까운곳에 또다른 두번째 산에 들어갔다.

그런데 여기도 국공직원들은 없지만 동네 초입에 산불방지기간 및 입산통제한다고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우리는 착한 백패커이니까  여기도 담에...ㅋㅋ

 

또다른 산에 가기위해 생각해본다.

그래 생각해둔 곳이 있는데...여기 가자....

 

 지도에 보면 올라가는 초입도 그냥그렇고,,

하산길은 저멀리 뺑 둘러서 있는 그런산.

 

특전사들이 훈련하는 그런 산이기도 하다.

하산길은 지도에도 없는 길을따라서 빨치산 산행을 계획해 본다......

 

 

 

들머리인데 아마도 처음오시는 분들은 헷갈리기도 할듯....

 

 

 

도강을 한다..

 

 

 

 

 

초입은 부드럽지만 계속된 오름질...

 

 

 

 

헐떡거리는 심장 잠시나마 휴식을 ~~~

 

 

 

 

오전에 두번째로 갈려고 계획했던 곳~~

우람한 암릉을 자랑하는 곳....

남자로 치면 딱벌어진 어깨를 가진 녀석~~

기회되면 5월이나 6월에 가도 좋을듯 하다...

 

 

 

 

숨고르기를 하고나서 다시 산행시작..

 

 

 

 

 

 

첫번째 조망터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먹는다....

여자사람은 하정우가 명함을 내밀지 못할 정도의 먹방을 보여준다....

 

 

 

 

 

 

 

 

내일 지나갈 능선을 줌으로 땡겨서~~~

 

 

 

 

천혜의 기암괴석을 지나는 이런길이 멋드러진다.

 

 

 

 

 

흡사 스파이더우먼을 본듯한~~~

 

 

 

 

쪼개진 바위를 지나서~~

 

 

 

똥꼬바위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간식타임을 갖는다..

아까 먹고 또 먹어...ㅋ

 

 

 

 

 

뷰가 상당히 좋은곳이다....

괴산이라는 명칭은...괴상한 산이 많아서 지은 이름이다.

각종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아직까지 백패커들한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이런산들이 갠적으로 맘에 든다..

 

 

 

 

 

 

 

 

 

 

 

 

 

 

망중한을 즐기고 나서 다시 산행질~~~

 

 

 

여자사람이 먼저 내려갈려고 하는데 지형이 애매해서 다시 빽도~~

남자인 내가 봐도 위험한 곳..

 

내가 먼저 내려가서 배낭을 먼저 받고서

맨몸으로 내려오게 유도한다...

 

 

 

 

 

 

 

옆은 천길 낭떠러지...

그래서 긴장을 풀면 아니될듯~~~

 

 

 

 

우리가 머물다온곳~~~

넘 멋져~~~

 

 

 

 

 

해질녁에 박지에 도착...

 

 

 

텐트치기전에 시원하게 맥주한잔 먹는다.

 

 

 

 

 

 

 

 

 

 

 

뭐~~ 차린건 없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다...^^

 

 

 

 

 

 

 

 

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감격스럽다.

특히나 힘들게 올라왔을적에는 더욱 그러한듯~~

 

 

 

 

 

 

박지를 깨끗이 정리하고 서둘러 박지를 정리한다.

일행중 한명이 종교활동을 시간맞추어서 해야한다하기에 서두른다..

 

주능선을 타다가 드뎌 산행지도에도 없는 능선을 타기로 한다.

 

 

 

 

 

첫번째로 만나는 소나무...

바위의 틈과 틈속에서 멋드러지게 잘자란 소나무이다.

 

 

 

 

캬~~ 경치 좋다.

 

 

 

나두 폼도한번 잡아보고...ㅋ

 

 

 

 

앞으로 지나갈 암릉을 바라보는.....

 

 

 

 

양옆은 천길낭떠러지 이므로 남자사람은 긴장을 약간 하는듯...

신발이 넘 미끄러운걸 신고 왔다....ㅋ

 

 

 

 

 

암릉위에 작은 연못(?)과 시루능선....

 

 

 

 

 

 

 

하산할적에 도강을 해야할 계곡도 보이고....

 

 

 

 

 

 

 

 

 

멧돼지바위에서 잠시 휴식타임...

 

 

 

 

여기서 남은물을 모아서 커피한잔도 때려 주시고...

최고의 스카이라운지에서 마시는 커피는 맛도 일품...

다들 정말 최고라고~~~

 

 

 

 

 

 

 

마지막 계곡도강..

3월이라서 그런지  계곡물은 엄청차다..

선두로 봉달이가 앞장을.....

 

 

 

 

 

 

 

빠지지않고 계곡을 무사히 건너왔다.

 

 

 

 

 

곧이어 정규 등산로에 안착....^^

 

 

 

 

가다가 증평읍에 들려 한우생고기를 먹었다.

다들 폭풍흡입...

비빔냉면, 물냉면, 공기밥도 시켜서 아주 맛나게 먹었다.

 

 

 

 

 

일행들도 나중에 또 괴산에 오게되면 여기서 한우생고기를 먹자고 결의를 한다...ㅋㅋ